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 220조원 육박…가계·기업대출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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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 220조원 육박…가계·기업대출 모두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1.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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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2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부실채권비율은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19조1000억원으로 3월 말 215조3000억원보다 3조8000억원(1.8%) 늘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1조원)과 주택담보대출(3000억원)이 늘면서 3개월 전보다 1조3000억원(1.1%)이 증가한 1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도 대기업대출(1조3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1조2000억원)이 늘어 2조5000억원(2.6%) 증가한 98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로 전 분기 말(0.28%)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 분기 말(0.54%)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4%포인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과 기타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43%로 0.10%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 분기 말(0.12%)과 같았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18%,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 분기 말과 동일했다.

보험회사 대출여신의 부실채권 규모는 5931억원으로 전 분기 말 5900억원보다 31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27%로 전 분기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전 분기 말과 동일했으며,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3%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 분기 말과 같았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7%로 전 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21%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 분기 말과 같았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해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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