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IPTV 등 홈미디어 사업 호조 등으로 신 회계(K-IFRS 1115호) 기준 작년 매출 12조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1.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9조3445억원, 단말수익은 2조7806억원을 각각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481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이사회에서 주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구 회계기준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0.7% 증가한 12조3677억원, 영업수익은 0.6% 증가한 9조45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63억원인 전년보다 3.7% 증가한 856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할인 폭 확대, 결합가입자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한 5조4150억원을 기록했다.
94만5000명에 달하는 가입자 순증과 1.6%까지 낮아진 가입자 해지율을 비롯해 전체 무선가입자의 94.4%에 달하는 1333만6000명의 양질의 LTE 가입자를 확보해 무선 수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무선가입자 성장과 해지율 감소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등 혁신적인 요금제 출시와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라이브’ 등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에 따른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5.2% 상승한 3조9998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은 IPTV·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2.5% 상승한 1조9903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353만9000명)보다 13.5% 증가한 401만9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전년(381만5000명)보다 5.8%인 22만2000명이 증가한 403만8000명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은 전자결제 등 e-Biz, IDC, 전용회선 매출 증가에도 장비 매출 등 일회성 매출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한 2조9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와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 등으로 3.6% 감소한 2조929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 2018년 마케팅비용은 2조663억원이다.
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1조3971억원을 집행돼 전년보다 22.8%가 증가했다.
이익 증가와 차입금 감소로 재무구조 역시 개선됐다. 순차입금 비율은 2017년 43.8%에서 2018년 37.5%로 6.2%포인트, 부채비율 역시 107.4%에서 103.4%로 4.0%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2018년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2% 감소한 3조1725억원, 영업수익은 0.9% 증가한 2조40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4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4.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을 달성해 30.8% 줄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IPTV, AI 등 홈미디어 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측면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5G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최고의 5G인프라와 고객가치 제안으로 수익을 확대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