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티맵택시 앱 출시…승객 이용 편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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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티맵택시 앱 출시…승객 이용 편의 개선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3.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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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전용 티맵택시 앱을 출시했다.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고요한택시를 운행 중인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앱 활용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양측은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업계 진출 확대를 통해 택시 운송량이 연간 약 71만7600건 증가해 승객들의 택시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청각장애인도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 확보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월 평균 수입을 높일 수 있어 장애인 가정의 가계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도 기대했다.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지난해부터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지난 6일에는 SK에너지와 함께 고요한택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출발한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취업률이 다른 장애인에 비해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들의 취업 지원을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의 취업 가능 분야를 확인하던 중 택시 기사로의 취업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해 6월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는 솔루션인 ‘고요한택시’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위한 티맵택시 앱 기능들. <SK텔레콤 제공>

전용 앱은 기존의 티맵택시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특이사항 전달을 위한 택시기사·고객 간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 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운행 중 콜 수락 시선 분산을 막아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콜잡이 버튼’을 청각장애 기사들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불편한 점들을 적극 수용해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고요한택시는 전용 앱의 출시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분야 진출이 가능해져 연말까지 청각장애 택시기사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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