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 구글코리아가 11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21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1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7%가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에 구글코리아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스타벅스코리아(6%), BMW코리아(4.9%), 애플코리아(4.9%), 한국코카콜라(4.3%), 넷플릭스코리아(3.9%), GE코리아(3.2%), 한국마이크로소프트(2.8%), 나이키코리아(2.3%), 지멘스코리아(2.3%)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패션·유통 기업들이 다수 섞여 있던 것에 반해 올해는 IT·웹·통신 분야의 기업 선호도가 뚜렷했다.
외국계 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높은 연봉(17.3%)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사내복지제도(16.1%),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14.6%),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10.5%), 회사 비전·성장 가능성(9.4%), 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8.1%), 국내외 기업 인지도(6.4%), 업계 기술력·전문성(6.1%) 등이 있었다.
구직자 선호도 상위 10위권 내에 선정된 외국계 기업의 평균연봉은 사람인 연봉정보 기준 5017만원으로 집계됐다.
10개사 중 지난해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6259만원)였고 구글코리아(6162만원), BMW코리아(5757만원), 지멘스코리아(5563만원), 넷플릭스코리아(5106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내 대기업과 달리 외국계 기업 연봉은 매년 개인 역량에 따라 급여가 협상을 통해 정해지기 때문에 동일한 직무와 연차를 가지고 있더라도 연봉 차이가 있고 산업·직종에 따라 격차가 커 연봉정보를 참고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응답자들은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으로 외국어 능력(62.5%·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어학 성적(35.3%), 인턴 등 실무 경력(33.5%), 학력(27.6%), 전공(25.2%), 자격증(25.1%)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