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대출 7.6% 증가…연체율·부실채권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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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대출 7.6% 증가…연체율·부실채권은 줄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4.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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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회사 대출 규모가 1년 만에 16조원가량 늘어났지만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실채권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223조5000원으로 전년 말 207조7000억원보다 15조8000억원(7.6%) 증가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121조8000억원으로 5조3000억원(4.6%) 늘었고 기업대출은 100조6000억원으로 10조원(11.1%)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는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5조원, 7조원 늘어났고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5조원씩 늘었다.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로 0.22%포인트 하락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가계대출 연체율은 0.58%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38%로 0.07%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1.36%로 0.06%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0.3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20%로 0.59%포인트 떨어졌고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35%로 0.04%포인트 올랐다.

대출채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6139억원으로 전년 말 9442억원보다 3303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27%로 0.18%포인트 하락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분야별로는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18%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22%로 0.02%포인트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도 0.16%로 0.02%포인트 내려갔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 역시 0.39%로 0.39%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24%로 0.59%포인트 떨어졌고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도 0.26%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채권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면서 상반기 중 보험권 DSR 관리지표를 도입해 차주의 상환 능력에 부합하는 여신 취급 유도 등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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