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5일 ‘연등회’…종로 일대 버스정류소 이동·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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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5일 ‘연등회’…종로 일대 버스정류소 이동·교통통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4.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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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일원의 연등행렬. <서울시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오는 5월3~5일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종로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장 이동과 연등행렬 진행을 위해 오는 5월4일 오후 1시부터 5월5일 새벽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장충단로 등에 단계별로 양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2019 연등회’에서는 전통등 전시회(청계천 일대), 어울림마당(동국대), 연등행렬(종로 일대), 회향한마당(종각사거리)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이자 등축제로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됐다. 연등회보존위원회에서는 연등회 개최와 전승교육을 맡아 전통등 제작 강습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연등회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행사인 연등행렬은 다음달 4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 흥인지문을 시작으로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올해 연등행렬은 ‘10만 등불 행렬로 서울을 밝힙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직접 연등행렬에 참여할 수 있고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연등행렬이 끝나는 밤 9시30분~11시에는 종각사거리에서 회향한마당이 개최돼 연등행렬을 마친 시민들이 함께 모여 하늘에서 쏟아지는 꽃비와 함께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5월5일에는 조계사 앞에서 12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진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9 연등회’ 연등행렬 행사에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대규모로 참여함에 따라 연등행렬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종로 중앙버스정류소 이동 작업을 진행한다.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이번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하게 된다.

▲ 연등행렬 구간 및 이동시간. <자료=서울시>

이번 연등행렬 행사와 중앙버스정류소 이동에 따라 5월4~5일 종로 일대는 교통 통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4일에는 종로1가 사거리~흥인지문 구간이 오후 1시부터 익일 새벽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동국대~흥인지문 구간은 오후 6시부터 밤 8시30분까지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5일에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의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특히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되기 때문에 종로로 이동하려면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사 당일에는 종로 일대의 차량 통행이 장시간 전면 통제될 예정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내버스 우회경로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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