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가구 줄고 귀어 가구 소폭 증가…대부분 ‘1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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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가구 줄고 귀어 가구 소폭 증가…대부분 ‘1인 가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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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는 감소한 반면 귀어 가구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각각 1만1961가구, 32만8343가구, 917가구 등 총 34만1221가구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귀농가구는 5.3% 줄고 귀촌 가구도 1.7% 감소했지만 귀어 가구는 1.2% 증가했다.

인구로는 각각 1만2055명, 47만2474명, 986명 등 48만5천515명이었다. 각각 5.5%, 5.0%, 0.5% 줄었다.

시도별로는 귀농 가구의 경우 경북이 2176가구(18.2%)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2026가구), 경남(1510가구), 전북(1325가구), 충남(1317가구), 강원(1048가구), 경기(978가구) 순으로 많았다.

가구당 평균 귀농 가구원 수는 1.49명으로 전년보다 0.06명이 낮았다. 가구주는 남자가 68.9%이고 평균 연령은 54.4세로 전년(54.3세)보다 0.1세 높아졌으며 50∼60대가 전체의 65.5%를 차지했다.

가구형태는 ‘1인 가구’가 68.9%(8244가구)로 가장 많았고 가구구성은 귀농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85.7%를 차지했으며 농촌지역 거주자와 귀농 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14.3%였다.

귀농 가구원은 1만7856명으로 1774명(-9.0%) 감소했으며, 이 중 귀농인은 1만2055명, 동반 가구원은 5801명이었다.

귀농인의 평균 연령은 54.4세로 0.1세 높아졌고 50대가 37.3%를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70.8%, 겸업 귀농인은 29.2%를 차지했다.

귀농 전 거주 지역은 경기가 전체의 20.0%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에서 이동한 귀농인이 전체 귀농인의 42.3%에 달했다.

작물을 재배하는 귀농가구의 80.6%는 0.5ha(5000㎡) 미만 면적을 재배하고 있으며 평균 재배면적은 0.37ha(3692㎡)였다. 작물을 재배하는 귀농 가구 7368가구 중 자기소유의 농지에서만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자경가구는 63.0%, 타인의 농지를 일부라도 임차해 작물을 재배하는 가구는 37.0%를 차지했다.

주요 재배작물은 채소(43.4%)와 과수(29.9%)의 비율이 높았고 재배작물별 평균 재배면적은 논벼(3547㎡)와 기타(2999㎡)가 많았다.

가축을 사육하는 귀농 가구는 373가구로 주요 사육가축은 꿀벌(34.9%)이 가장 많았고 한우(28.4%)와 곤충(13.4%)이 뒤를 이었다.

귀촌 가구는 시도별로 경기가 8만6552가구(26.4%)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3만9594가구), 경북(3만8500가구), 충남(3만4157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귀촌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0.2세 높아졌으며, 산촌지역으로 귀촌한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8.3세로 나타났다.

가구형태는 ‘1인 가구’가 71.9%(23만6068가구)로 가장 많았고 가구구성은 귀촌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70.1%를 차지했다.

주요 전입사유는 직업(33.3%), 주택(28.4%), 가족(24.4%) 등의 순이었으며 ‘직업·주택·가족’ 사유가 전체의 86.1%에 달했다.

귀촌인 규모는 47만2474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713명(-5.0%) 감소했고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26.5%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연령은 41.2세였다.

귀촌 전 거주 지역은 경기, 서울, 경남, 부산, 경북 등의 순이었으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이동한 귀촌인이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귀어 가구는 전남이 322가구(35.1%)로 가장 많았고 충남(259가구), 전북(99가구), 경남(88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가구주는 남자가 70.9%, 평균 연령은 50.9세로 0.8세 높아졌으며 연령층으로는 40~50대가 전체의 57.3%를 차지했다.

가구형태는 ‘1인 가구’가 74.9%(687가구)로 가장 많았고 가구구성은 귀어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72.3%였다.

귀어 가구원은 1285명으로 전년보다 74명(-5.4%) 감소했으며, 이 중 귀어인은 986명이었으며 동반 가구원은 299명으로 나타났다.

귀어인의 평균 연령은 51.1세로 0.8세 높아졌고 동반 가구원의 평균 연령은 32.6세로 2.1세 높아졌다.

귀어 전 거주 지역은 경기가 전체의 20.5%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에서 이동한 귀어인이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귀어인의 주요 종사 업종은 해수면어로어업(89.7%)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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