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인터넷쇼핑·백화점 소비 견인…5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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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인터넷쇼핑·백화점 소비 견인…5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2.4%↑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7.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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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서울소비경기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2019년 5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는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4.2% 증가했다. 특히 가전제품·정보통신(23.1%)과 무점포 소매(20.3%)가 큰 오름폭을 보였다.

가전제품·정보통신은 가전제품소매업이 소비를 견인하고 있으며 무점포소매업의 호황은 인터넷쇼핑이 소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매업은 소폭 증가세로 전환(0.8%)했는데 백화점의 경기 호황이 주요인이었다.

숙박·음식점업은 0.1% 감소하며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를 지속했다. 숙박업의 오름폭이 둔화(7.5%)되고 음식점업(-0.9%)과 주점·커피전문점업(-2.9%)의 내림폭은 완화된 결과다.

숙박업 둔화는 호텔업의 매출액지수 증가폭 둔화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내림폭 축소는 주점업의 감소세 완화와 커피전문점업의 오름세 전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자료=서울연구원>

권역별로는 도심권과 동남권에서 호조를 보였으며 서북권, 동북권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14.0% 증가해 서울의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전자상거래 쇼핑몰 본사의 입지에 의한 무점포소매업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동남권은 2.5% 증가하며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고 동북권은 0.9% 감소하며 감소폭이 완화됐다.

서남권은 내림폭이 축소된 0.5% 감소했으며 서북권은 8.0% 감소하며 서울의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소비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무점포소매업 가맹점 이탈의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선임연구위원은 “올해도 서울시는 양호한 소비경기를 보이고 있다”며 “인터넷쇼핑, 가전제품, 호텔업 및 백화점에서의 소비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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