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바닷가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어패류 익혀먹기로 장염·패혈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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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바닷가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어패류 익혀먹기로 장염·패혈증 예방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7.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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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평균 80%가 기온이 높은 7~9월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87%), 집단급식(4%), 기타(9%) 순이었으며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로 조사됐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부위를 통해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 등에 감염되며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8~9월 환자수의 평균 64%가 발생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과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수산물 구매·보관·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서는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보관(5℃ 이하) 한다.

또한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조리(내부 85℃ 1분 이상)해 섭취해야 하며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며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로 인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구분해서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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