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오류’ 기아차 K5 등 35개 차종 4만232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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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오류’ 기아차 K5 등 35개 차종 4만2320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8.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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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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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한국지엠, BMW, 혼다, 한불모터스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35개 차종 4만23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차 K5 1만3435대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정지 차량과의 충돌 위험 상황 발생시 긴급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은 주행 중 전방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하거나 충돌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차량의 제동을 제어해 운전자나 차량피해를 경감하는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이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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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올 뉴 말리부 2.0터보 781대는 생산공정상의 오류로 드라이브 샤프트 내구성이 약해 주행 중 파손돼 가속 또는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가속 및 주행 불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드라이브 샤프트는 엔진의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 주는 부품이다.

혼다 CR-V 213대는 조종핸들(스티어링 휠) 제작 불량으로 에어백 작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현재 756대가 리콜 중이지만 같은 사유로 대상 차량이 추가됐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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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등 4개 차종 2만7482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후륜의 윤간거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돼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도 부과될 계획이다.

현행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서는 윤간 거리 허용 오차를 ±30mm로 정하고 있지만 BMW가 신고한 후륜 윤간 처리는 1630mm, 실제 측정값은 1596mm로 34mm 차이가 났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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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BMW 320d ED 등 20개 차종 22대는 양산 전 생산 모델로 모터쇼 출품과 신차 판매 전 이벤트 행사용 차량이 일반에 판매돼 결함확인이 불가해 대상 차량 모두를 재구매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DS7 그로스백 2.0 블루HDi 128대는 고압 연료펌프와 필터 불량, 푸조 508 1.5 등 2개 차종 126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S/W간 충돌에 따른 결함, 푸조 508 2.0 블루HDi 31대는 제조공정 오류로 차량 앞쪽 쇼바 스프링 파손 가능성 등이 각각 확인돼 리콜된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파니갈레 V4 등 4개 차종 102대는 연료탱크 내부압력 조절을 위한 알미늄 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연료탱크 캡을 열 때 부상 및 화재 위험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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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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