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9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2128개…3개월 새 25개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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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9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2128개…3개월 새 25개사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8.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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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집단 계열사의 수가 2128개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 간(5월15일~7월31일) 59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2103개에서 2128개로 25개사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으로 59개사가 계열편입됐고 지분매각·청산종결 등으로 34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계열사의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31개이며 나머지 28개 기업집단은 계열편입 또는 제외가 없었다.

19개 대기업집단은 59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설 18개·분할 5개), 지분취득(23개),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13개) 등이다.

같은 기간 중 20개 대기업집단은 34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됐다. 계열제외 사유는 지분매각(11개), 청산종결(11개), 흡수합병(2개),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3개), 친족분리(2개), 임원변경에 따른 지배력 해소(3개), 파산선고(1개), 출자자간 합의에 의한 지배력 상실(1개) 등이다.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대기업집단은 농협(12개), 한화(11개) 순이며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4개), 네이버(4개) 순이다.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해 회사 분할 후 신규 설립하는 사례도 있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종결에 앞서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분할한 후 사명을 한국조선해양로 변경했고 CJ제일제당은 국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분할해 CJ생물자원를 신설했다.

코오롱글로텍은 화섬사 제조부문을 분할해 코오롱화이버를 신설했으며 태영의 SBS플러스는 일부 채널(SBS플러스·SBSFunE) 부문을 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의 사명을 SBS플러스로 하고 존속 회사의 사명을 SBS미디어넷으로 변경했다.

신문·방송업, 광고업,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타 회사 지분인수 등을 통해 계열편입하는 사례가 많았다.

중흥토건은 신문사 헤럴드와 그 자회사를 인수했으며 SM의 삼라는 울산방송을 인수했다.

SK텔레콤은 디지털광고 플래폼 회사인 인크로스와 그 자회사를 인수했으며 농협의 지엔엠홀딩스는 광고대행사인 메큐라이크·그랑몬스터와 그 자회사 등 8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CJ이엔엠은 광고·공연기획 회사인 비이피씨탄젠트를 지분취득해 인수했으며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관련 회사인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와 알에스미디어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7개의 계열회사가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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