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관광객 이동이 증가하는 10~11월 가을 행락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교통사고는 가을 행락철인 10월과 11월에 각각 5만8519건(8.9%) 5만7640건(8.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부상자 수에서도 10월(1233명·8만7169명), 11월(1093명·8만4169명)에 심각한 인명피해를 낳았다.
사망사고는 10월(1181건), 11월(10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사고 역시 10월에 121명이 목숨을 잃어 연중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시간은 금요일 오후 6~8시였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1만8127건)에 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높은 축에 속했다. 시간에 따라서는 오전 6시부터 사고가 점점 증가해 오후 6~8시 사이 최고점에 달했다.
운전자의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56.1%(6만5125건)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1.4%(1만3219건), 안전거리 미확보 9.5%(1만999건) 순이었다.
또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고속국도가 6.5명으로 가장 높고 군도 4.3명, 일반국도 4.2명, 지방도 3.4 등 고속국도와 군도에서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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