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구직난 심화 체감…스트레스로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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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구직난 심화 체감…스트레스로 질병”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2.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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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은 올해 하반기 구직난이 더 심화됐음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8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7.1%가 올해 하반기 구직난이 심해진 것을 체감했다.

목표 직무별로는 기획·전략(76.2%), 인사·총무(75.1%), 구매·자재(74.4%), 제조·생산(70%) 등의 분야의 구직난이 심해졌다고 느낀 비율이 높은 반면 IT·정보통신(56.8%), 광고·홍보(60%), 디자인(62.2%), 서비스(62.6%)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낀 이유는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44.4%·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체감 경기가 좋지 않아서(42%),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줄어서(42%), 기업별 채용인원이 축소돼서(34.4%), 질 낮은 일자리만 많은 것 같아서(28.7%), 탈락하는 횟수가 늘어서(23.2%)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93.8%는 심한 구직난으로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으며 36.3%는 목표로 한 기업이 채용을 안 해 지원조차 못했다.

해당기업의 형태는 중견기업(38.8%·복수응답), 중소기업(37.4%), 대기업(36.2%), 공기업·공공기관(22.3%), 외국계 기업(4.1%) 등의 순이었다.

전체 구직자들의 94.8%는 심한 구직난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으며 이중 대다수인 84.4%는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까지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두통(48.2%·복수응답), 불면증(45.6%), 만성 피로(40.2%), 소화불량(35%), 목·어깨 등 결림(26.1%), 피부 트러블(19.5%), 우울증·공황장애 등 정신질환(18.8%) 등을 앓고 있었다.

구직난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43.1%가 내후년 하반기 이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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