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소나기…강원 산지엔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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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곳곳 소나기…강원 산지엔 많은 눈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4.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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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2일 전국은 구름이 많겠지만 강원영동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강한 북동풍이 유입돼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우리나라로 대기 상층(약 5km 고도)의 영하 30℃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중부내륙과 전라도에 발달한 소나기 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강원영동은 동풍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새벽에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시작돼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경북동해안에도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지역에 유입되는 대기하층(1.5km 이하)의 공기가 차가울수록 불안정이 더욱 강해지면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특히 1km 이상 고도)에는 적설이 큰 폭으로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

오후부터 밤 사이 지상과 약 5km 상공의 기온차가 40℃ 이상으로 매우 커지고 대기 하층에서 기류가 수렴되면서 구름대가 발달할 경우 구름내의 강한 상승류로 인해 전라도뿐 아니라 충청내륙에도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중부내륙과 전라도에는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전라도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 1~8도, 낮 최고기온 9~18도가 되겠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8~18도)와 비슷한 15도 내외로 비교적 포근하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매우 크겠고,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되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일부 중부내륙에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동해안은 새벽부터, 경상해안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바람이 30~50km/h(8~14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과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에 동해중부해상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해상과 제주도해상, 동해남부해상에서 내일까지 바람이 30~70km/h(8~20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까지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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