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가을 후원 병풍 삼아 조선 시대 정통 풍류 공연
상태바
창덕궁 가을 후원 병풍 삼아 조선 시대 정통 풍류 공연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1.05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를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쪽빛 가을 하늘 아래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창덕궁의 후원을 병풍 삼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천년만세’, ‘춘앵전’, ‘가곡’ 등 정악(正樂)과 정재(呈才)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궁이 주는 고즈넉함을 최대한 살리지만 온전히 음악과 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이크 등의 전자음향 장치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공연이 진행될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어머니(순원왕후)의 탄신 40주년을 기념하는 잔치를 위해 만든 ‘춘앵전’이 연향된 곳이기도 하다.

관람객은 창덕궁 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왕의 정원을 거닌 후 공연장인 연경당으로 입장하게 된다. 공연은 국립국악원에서 정악단을 이끌고 있는 이영 예술감독의 전문해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만 7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누리집(http://ticket.interpark.com) 혹은 인터파크 고객센터(☎1544-1555)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회당 입장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0명으로 한정되며 관람료는 성인 1만2000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