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상승률 0%…국제유가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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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상승률 0%…국제유가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2.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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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에도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0% 변동률을 나타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5월 보합에 이어 6월(05%)에는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전환한 생산자물가는 7월(0.2%)·8월(0.5%)·9월(0.2%) 4개월간 올랐지만 10월(-0.4%)에는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했고 지난달 변동이 없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0.2%)이 올랐지만 농림수산품(-1.6%)이 내렸다.

농림수산품 가운데 축산물(0.3%)과 수산물(1.6%)은 올랐고 농산물은 4.5%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8%), 석탄·석유제품(0.6%) 등이 상승했으며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가스·증기가 내려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보험서비스(0.9%) 등이 올랐지만 음식점·숙박서비스 등이 내려 전달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0.8%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4.6% 떨어졌다. 에너지는 0.4% 올랐고 IT도 0.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1%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하락하며 0.2% 떨어졌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3.0%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내려 원재료가 0.6% 하락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가 올랐지만 수입이 내려 0.1% 하락했다. 최종재는 자본재, 소비재, 서비스가 모두 내려 0.4% 하락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2% 하락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1.6%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1.5% 하락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가 올랐지만 수출이 내려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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