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36%, “올해 공무원 시험 도전”…2019년보다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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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36%, “올해 공무원 시험 도전”…2019년보다 1.5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1.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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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무원 시험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3602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꼴인 35.8%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할 의사가 있었다.

이는 2019년 조사(22.4%)보다 무려 1.5배가량 늘어난 비율이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 1위로도 단연 ‘안정된 직업을 희망해서’(80.5%·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은 공무원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되어서(32.5%)가 뒤를 이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 직장 경영상황이 어려워져서도 20.8% 있었다.

이밖에 공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13.8%), 출산 후 경력단절 걱정이 없어서(13.7%), 일반기업의 다양한 스펙을 준비하기 힘들어서(13.6%), 현재 직업은 적성에 안 맞아서(9%) 등을 들었다.

시험 목표는 9급(67.2%·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계속해 7급(22.5%), 기능직(15%), 경찰직·소방직·간호직 등 특수직(13.7%), 행정고시(4.6%), 임용고시(3%), 사법고시(1%) 순이었다.

이들은 올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평균 3년은 더 도전할 계획이었다.

이들 중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414명)은 주로 독학(62.6%·복수응답)이나 온라인 강의(59.2%)로 혼자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밖에 학원수강(9.9%), 스터디그룹(3.4%) 등도 소수 있었다.

현재까지 준비기간은 6개월(57.2%)이란 응답이 과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1년(21%), 2년(8.7%), 3년(6.3%), 5년(2.7%) 등의 순이었다.

준비 비용은 월평균 36만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 중 84.6%는 2019년에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경험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60.9%는 일반기업 취업과 비교했을 때 공무원 시험 합격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의견은 30.3%, 일반기업 취직이 어렵다는 8.9%에 불과했다.

또한 공무원 시험에 구직자들이 몰리는 현상에 대해 이해가 되지만 안타깝다(58.1%)는 의견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당연하다(38.9%), 이해가 안 된다(3%)는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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