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춘 한파…저녁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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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입춘 한파…저녁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 많은 눈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1.02.03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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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춘(立春)이자 수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전남서해안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겠다.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저녁에 수도권과 강원영서·충남북부에 눈이 시작돼 밤에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경북북부로 눈(전북은 비 또는 눈)이 확대겠고, 이 눈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도(강원동해안 제외) 5~15cm, 서울·경기권서부·충북북부·경북북동산지 3~10cm, 충남권·충북남부·전북·전남북동내륙·경북권내륙·경남서부내륙·제주도산지·서해5도·울릉도·독도 1~5cm, 강원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 1cm 내외다.

이번 눈은 대기불안정으로 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집중되겠고, 특히 강한 바람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기동부와 강원도(강원동해안 제외)에는 최대 15cm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도, 낮 최고기온은 0~7도가 되겠다.

낮에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강원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으로 오르겠지만 내일 다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아침 기온이 강원내륙과 산지는 -10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은 -5도 내외, 남부내륙은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많겠고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중부지방에서는 터널의 입·출구간 기상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이 예상돼 보행자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밤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0~50km/h로 강하게 불겠고 내륙지역에서도 15~30km/h로 약간 강하게 불겠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바람이 35~65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중부먼바다는 밤부터 바람이 35~55km/h로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고 오전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에 맑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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