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토 면적 여의도 4배 증가…간척사업·공유수면매립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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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토 면적 여의도 4배 증가…간척사업·공유수면매립 등 영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4.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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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각종 개발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4배가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2일 공표한 ‘2021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 수는 3919만2000필지, 면적은 10만41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1.3㎢가 증가한 것으로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약 4배에 달한다.

간척사업과 공유수면에 흙·모래·돌·그 밖의 물건을 인위적으로 채워 토지를 조성하는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면적은 경북 1만9034㎢(19.0%), 강원 1만6830㎢(16.8%), 전남 1만2348㎢(12.3%) 순으로 컸으며 작은 순으로는 세종 464.9㎢(0.5%), 광주 501.1㎢(0.5%), 대전 539.7㎢(0.5%) 순이었다.

지적공부에 등록된 지목(토지의 용도)을 기준으로는 임야(63.3%)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답(畓) 11.1%, 전(田) 7.5%로 나타났다.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 81.9%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다양한 학술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적통계연보를 각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PDF)의 전문도 함께 제공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지적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stat.molit.go.kr), 국가통계포털(http://www.kosis.kr), e-나라지표(http://index.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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