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 250, 2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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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 250, 2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수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1.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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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각각 3개 트림 톱10…수입차 판매 0.5% 증가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2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왕좌를 차지했다.

벤츠의 수입차 왕좌가 4년 연속 이어진 가운데 벤츠와 BMW는 각각 3개 트림을 톱10에 올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1만1878대가 팔린 벤츠 E 250이 차지했다. 전년 1만321대와 비교하면 1557대가 더 팔렸다.

전년 8월 톱10에 턱걸이한 이후 9월과 10월에는 이름조차 없었던 벤츠 E 250은 11월과 12월 단숨에 월간 판매 1위에 2020년 연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1~5월·7~8월에 이어 12월 등 9개월 동안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했다.

E 250 외에도 벤츠는 4위와 9위에 각각 E 350 4MATIC(6372대)과 S 580 4MATIC(3883대)을 올렸다.

2위는 6746대가 팔린 렉서스 ES300h에게 돌아갔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가운데 꾸준히 월간 판매 순위 톱10을 지켰던 트림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월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BMW 520은 6548대 판매로 4위에 랭크됐다. 320은 4977대가 팔려 5위, 4466대가 팔린 530e는 8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 2016~2017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를 굳혔던 BMW는 차량 화재 결함 사태 이후 좀처럼 순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월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던 아우디 A6 45 TFSI가 4880대 판매로 6위를 차지했으며 폭스바겐은 전년 2위였던 티구안 2.0 TDI 대신 제타 1.4 TFSI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 역시 디젤 배기가스 조작을 둘러싼 일련의 스캔들인 ‘디젤게이트’ 이후 판매가 신통치 않다.

전년 수입차 시장에 정통 픽업트럭 돌풍을 일으키며 연간 판매 7위에 랭크됐던 쉐보레는 콜로라도는 지난해에도 9월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는 등 지속적인 인기와 함께 3789대가 팔려 10위에 올랐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904대로 집계됐다. 전달 1만8810대보다 27.1% 늘었고 2020년 12월 3만1419대보다 23.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누적대수는 2만7146대로 전년 27만4859대보다 0.5% 증가했다.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6152대로 가장 많았으며 BMW 6만5669대, 아우디 2만5615대, 볼보 1만5053대, 폭스바겐 1만4364대, MINI 1만1148대, 지프 1만449대 등으로 1만대를 넘겼다.

이외에 렉서스 9752대, 쉐보레 8975대, 포르쉐 8431대, 포드 6721대, 토요타 6441대, 혼다 4355대, 링컨 3627대, 랜드로버 3220대, 푸조 2320대, 캐딜락 987대, 마세라티 842대, 시트로엥 603대, 벤틀리 506대, 람보르기니 353대, 재규어 338대, 롤스로이스 225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6만2703대로 절반이 넘는 58.9% 비중을 차지했으며 2000~3000cc 미만 8만1379대(29.5%), 3000~4000cc 미만 2만3015대(8.3%), 4000cc 이상 2709대(1.0%), 기타(전기차) 6340대(2.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2만4839대(81.4%), 미국 3만759대(11.1%), 일본 2만548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3만7677대(49.9%), 하이브리드 7만3380대(26.6%), 디젤 3만9048대(14.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9701대(7.1%), 전기 6340대(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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