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65.9% 찬성으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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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65.9% 찬성으로 가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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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투표 후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홈페이지>

현대중공업 노사가 16일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찬성 65.9%로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만6734명 중 92.1%인 1만5417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65.9%(1만152명), 반대 33.9%(5224명), 무효 0.2%(35명), 기권 0.04%(6명)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1일 73차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대리(기원) 이하 임금체계 조정, 23일 특별 휴무 실시 등을 골자로 한 2차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해 5월14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현대중공업 노사는 9개월여 간의 협상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의 조합원 총회 부결 등 진통 끝에 2014년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차 합의안 가결은 조합원들 사이에 회사의 어려움 극복에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조임금체계 조정 등 합의안에 담긴 회사의 진정성을 조합원들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단협 조인식은 17일 오전 10시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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