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2만543가구 분양…경기·서울·부산 물량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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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아파트 2만543가구 분양…경기·서울·부산 물량 비중 높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3.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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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3월은 아파트 분양 성수기의 시작점에 해당되는 만큼 올해도 그에 걸맞은 물량이 예고됐다.

과거 대비 분양물량이 비슷하게 유지된 주요 원인은 1~2월 계획 물량의 이월과 서울과 부산 등에서 대단지 물량이 예정된 영향이다. 따라서 3월 예정된 대단지의 청약 성적이 분양 시장 분위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2만543가구(임대제외 총가구수)의 분양이 예고됐다. 작년 동기 2만1341가구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총 1만2099가구로 작년 동기(1만2883가구)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38가구→4116가구), 경기(1만449가구→6129가구), 인천(2096가구→1854가구) 등으로 서울에서 3778가구가 늘어난다. 이 중에서도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힐스테이트평택화양(1571가구), 경기 화성시 동탄2공동주택용지(1103가구), 인천 서구 불로동 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1049가구) 등이다.

지방 분양물량은 총 8444가구가 예정돼 작년 동기(8458가구)와 대동소이하다. 다만 전반적으로 분양 단지가 늘어나기보다는 3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3906가구)이 지방 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했는데 부산 남구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3048가구) 1개 단지의 규모가 압도적이다.

이에 따라 3월 분양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들이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양극화된 청약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주변 시세 대비 적정한 분양가 책정 여부와 지역 내 교통 혹은 개발호재 여부에 따라 단지 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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