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85억원 투입 1만4000가구 주택 급수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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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85억원 투입 1만4000가구 주택 급수관 교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3.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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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총 550억원을 투입해 주택 내 노후된 급수관 교체 공사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주택 내 급수관 교체 지원사업을 시작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입해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 내 56만5000가구의 90%인 50만6000가구의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했다.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급수관 교체가 필요한 가구는 5만9000가구로 올해 85억원을 투입해 1만4000가구를 우선 교체한다는 목표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까지이며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가구수별 차등해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배관 80만원·공용 배관 60만원으로 세대당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 건축되고 내부 급수관이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내 모든 주택이다. 재건축·재개발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 이전 단계의 경우에도 교체비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 여부 확인과 신청 안내 등 상담은 다산콜재단 국번없이 120번이나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담당 직원이 가정을 방문해 급수관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 대상 여부를 판단한다. 지원 대상일 경우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급수관을 교체한 가정을 대상으로 수질검사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질개선 효과가 높고 이를 계기로 시민들의 수돗물을 먹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급수관 교체 768개 가구의 수돗물 음용률은 교체 전 16.6%에서 교체 후 31.1%로 무려 14.5%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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