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 일대 ‘개인 컵·다회용 컵 사용 촉진 지구’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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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 일대 ‘개인 컵·다회용 컵 사용 촉진 지구’로 운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11.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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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컵 사용의 날(텀블러데이) 캠페인. [서울시 제공]
개인컵 사용의 날(텀블러데이) 캠페인.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개인 컵·다회용 컵 사용 촉진 지구(에코존)’로 광화문 일대를 지정하고 오는 9일부터 스타벅스 다회용 컵 사용 매장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심 업무지구인 광화문역·시청역·을지로입구역 일대를 제1호 청정지구로 지정해 다회용 컵과 개인 컵 사용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해 다회용 컵 반납 등의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도를 높여 타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다.

시는 광화문 일대 청정지구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서울시 1회용 컵 감량에 동참할 종로·중구 소재의 카페·사옥·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광화문 청정지구(에코존) 동행단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동행단 참여기업(카페)는 1회용 컵 감량을 위해 서울시가 제안하는 실천 항목을 기업(카페) 상황에 맞게 이행하면 된다. 시는 동행단 참여 독려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동행단의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우선 시 민간보조사업자를 통해 개인 컵 사용자 대상으로 카페 홍보를 할 수 있는 ‘개인 컵 사용의 날(음료 전액 무료 지원)’이나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사업(시 300원 할인액 지원)’ 우선 지원대상으로 하거나 할인된 가격의 다회용 컵 대여 서비스 지원, 관련 홍보 등을 지원한다.

동행단 참여를 희망하는 카페와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을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신청서를 서울시 자원순환과 담당자 전자우편(jkcha705@seoul.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2022년부터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오는 9일부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 선택할 수 있는 에코 매장을 서울시 내 기존 13개 매장에서 36개 매장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소비자는 포장(테이크아웃) 음료 주문 시 1회용 컵과 다회용 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회용 컵 이용 시 반납률 제고를 위해 보증금 1000원을 추가 납부해야 하지만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 사용 매장 홍보 및 고객 참여를 위해 오는 9~30일 서울시 내 36개 에코매장에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대상으로 보증금이 포함된 다회용 컵(리유저블컵)에 음료 구매 시 스타벅스 별 1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에 가입한 시민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추가 3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를 받기 위해서는 www.cpoint.or.kr에서 가입하거나 스타벅스 앱–other–계정정보–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에서 본인 인증 후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발생 된 포인트는 매월 말 회원가입 시 설정한 계좌번호로 자동이체 된다.

한국씨티은행도 광화문 청정지구 동행단에 참여한다. 개인 컵을 사용하는 회사 문화 조성 등 1회용 컵을 비롯한 1회용품 감량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11시부터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사 앞에서 개인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개인 컵 사용의 날’을 운영한다.

개인 컵 사용의 날은 1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하자는 취지로 서울시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개인 컵을 가지고 개인 컵 사용의 날이 운영되는 행사·축제나 학교·기업에 개인 컵을 가지고 오면 음료를 무료 제공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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