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10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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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10월 0.1%↓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11.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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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로 전달(121.72)보다 0.1% 내렸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0.1%) 하락 전환해 5월(-0.4%)·6월(-0.2%)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넉 달 만인 7월(0.3%)에 오름세로 전환해 8월(0.9%)·9월(0.5%) 석 달 연속 상승세가 꺾여 하락세로 돌아섰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8%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10월에는 공산품, 서비스 등이 올랐지만 농림수산품이 내려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품목별로는 수산물(1.3%)이 올랐지만 농산물(-5.9%)·축산물(-6.0%)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5.5%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4%) 등이 내렸지만 컴퓨터·전자·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3.7%)가 올라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5%), 음식점·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2.7%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9.8% 내렸다. 에너지는 0.2% 내렸고 IT는 0.2%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1%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6%), 중간재(0.6%)가 모두 올라 0.7%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2.1% 내렸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3.1%)가 내렸지만 수입(5.3%)이 올라 원재료가 3.6%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0.1%)와 수입(2.9%)이 모두 올라 0.6% 상승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2%), 자본재(0.7%)가 올랐지만 소비재(-0.4%)가 내려 전달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5.4%)가 내렸지만 공산품(0.6%), 서비스(0.1%)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 내렸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5.5%)와 수출(-1.4%)이 모두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5.4% 하락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1%)와 수출(1.5%)이 모두 올라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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