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하이퍼 SUV 엘레트라 국내 판매 가격 공개…1억79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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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하이퍼 SUV 엘레트라 국내 판매 가격 공개…1억7900만원부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4.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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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SUV 엘레트라의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공개된 가격은 차량의 크기, 성능, 기능을 고려했을 때 국내 럭셔리 SUV와 순수전기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하이퍼 SUV 엘레트라의 가격 책정을 앞두고 영국 본사와 장시간 협의를 진행한 결과 영국 현지와 차이가 없는 기본가격으로 엘레트라 S는 1억7900만원, 고성능 버전인 엘레트라 R은 2억900만원으로 책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소속돼 있는 아태 시장의 타 국가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매력적인 가격을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일례로 해당 시장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호주와 비교해도 국내 가격은 수천만원 가량 저렴하다.

엘레트라는 막강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고성능 럭셔리 SUV다. 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 소재 피치스 도원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 행사를 하며 소비자 관심을 한데 모았다. F1 등 모터스포츠에서 단련한 로터스 고유의 스포츠카 DNA와 라이다(LiDAR)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레벨 4 자율주행까지 구현 가능하도록 설계된 안전 시스템, 넉넉한 거주·적재 공간을 앞세워 고성능 럭셔리 SUV 시장에 강력한 선택지로 등장했다.

로터스 엘레트라는 ‘하이퍼 SUV’라는 수식이 암시하듯 동시대 가장 강력한 SUV로 불러도 손색없다. 먼저 럭셔리 측면을 강조하는 엘레트라 S 모델은 듀얼 모터 사양을 통해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kg·m의 성능을 앞세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은 4.5초에 마치며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WLTP 기준 600km로 장거리 주행도 거뜬하다.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뽐내는 엘레트라 R도 듀얼 모터 시스템을 얹고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를 뿜는다. 소위 ‘제로백’이라고 부르는 0→시속 100km 가속은 불과 2.95초에 불과하다.

특히 리어 모터에 2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빠른 가속 성능뿐 아니라 초고속 주행 능력까지 확보했다. 모든 엘레트라에는 최상위 럭셔리 SUV다운 안락한 승차감을 보장하는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강력한 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륜구동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외에도 엘레트라엔 호기심을 자극할 장비가 즐비하다. 가령 주행에 대한 핵심적인 제어, 주행 환경 모니터링, 비상시 대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차체 곳곳에 라이다 4개와 레이더 6개, HD 카메라 7개 등 다양한 센서를 심어 레벨 4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라이다는 지붕과 앞 펜더에 감쪽같이 숨었다가 기능을 활성화하면 바깥으로 돌출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76년간 로터스자동차가 자랑한 공기역학 기술도 엘레트라에 녹아 있다. 전기차 특성상 공기역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데 엘레트라에는 한층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한 수많은 통로를 마련해 대형 차체 대비 상당히 우수한 성능과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앞뒤 펜더뿐 아니라 심지어 D필러 상단에도 공기 흐름을 위한 통로를 구성해 길이 5.1m대 당당한 체격을 갖춘 SUV가 ‘0.26 cd’이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실내는 로터스가 제안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담았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를 얹었다. 여기에 계기판과 동승석 대시보드에도 슬림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심어 주행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생생하게 띄운다. 로터스자동차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하이퍼 OS는 마치 물 흐르는 듯한 끊김 없는 디지털 환경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며 최고를 기대하는 엘레트라 승객들의 기대감에 완벽히 부응한다.

럭셔리 브랜드다운 디테일한 구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최상급 가죽 소재와 정교하게 깎아낸 금속 장식이 대표적이다. 또한 착좌감이 뛰어난 1열 시트와 두툼한 그립감을 자랑하는 스티어링 휠은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둔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풀 세미 애닐린 가죽 팩’ 적용 시 시트와 암레스트 등 승객의 몸이 닿는 부위에 최상급 가죽 소파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엘레트라 S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23개 스피커 구성의 영국 KEF 레퍼런스 서라운드 시스템은 2160W의 출력을 통해 평범한 라디오 뉴스도 긴박한 소식으로 만들어준다. 일반적인 가정 TV의 사운드바 출력이 100W가량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대형 공연장의 생생한 소리를 원할 때 언제든지 자신만의 공간에서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영화관에서나 만나볼 수 있던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차량 안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덤이다.

엘레트라는 가족의 여행 파트너로도 출중하다. 동급 SUV 중 경쟁력 있는 5.1m대 넉넉한 차체 길이와 3m 넘는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앉자마자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2열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뒷좌석 승객을 위한 8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트렁크 역시 넉넉한데 5인승 버전 기준 688L의 기본 용량을 제공하며 보닛 아래에도 46L 용량의 ‘프렁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부피가 큰 각종 캠핑 장비뿐 아니라 골프백도 4개까지는 폴딩 없이 여유롭게 수납이 가능하다.

기본가격이 각각 1억7900만원과 2억900만원으로 책정된 엘레트라 S와 엘레트라 R은 다양한 패키지를 기반으로 나만의 엘레트라를 구성할 수 있는 개인화 옵션들을 제공한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준비한 엘레트라의 옵션 패키지에는 차체의 기울어짐을 줄이고 더 쉽게 회전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로터스 다이내믹 핸들링 팩’, 5인 가족 모두의 착좌감을 증대시키는 ‘컴포트 시트 팩’, VIP 의전에까지 활용할 법한 ‘이그제큐티브 팩’, 나아가 각각 외부·내부에 한층 스포츠성을 더할 수 있는 ‘익스텐디드 카본 팩’과 ‘인테리어 카본 팩’ 등이 포함돼 더 많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있다.

도산대로 한복판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은 엘레트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개인화 옵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전시된 차량을 통해 실물의 느낌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차량의 바디에 적용되는 색상을 실물로 만지고 볼 수 있는 컬러칩, 개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내장 가죽과 벨트 샘플들이 마련돼 있다.

또한 가상으로 자신이 원하는 로터스 모델들을 바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인 2층 비스포크 존에서는 개인이 원하는 옵션을 넣고 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조절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과 함께 바로 앞에서 자동차를 크게 확인할 수 있는 대형 TV가 설치돼 한층 현실과 가까운 자신만의 차량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층에 전시돼 있는 로터스자동차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와 지하1층에 월별 전시되는 히스토리카들은 고객들뿐만 아니라 일반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도 성황리에 이끌고 있다.

풀샵 형태의 AS 서비스망도 구축돼 사후서비스에 대한 만반의 준비도 끝났다. 상반기 중 공식적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공식 로터스 서비스센터는 경정비는 물론 사고차 수리, 판금·도장 작업, 나아가 전기차 수리 시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럭셔리 자동차 고객들에 걸맞게 직접 찾아가는 셀프로더 서비스, 전국 어디든지 경정비 등의 지원을 즉각 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급 자동차 브랜드 다운 서비스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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