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북미 가정용 ESS 시장 공략…이구아나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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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북미 가정용 ESS 시장 공략…이구아나와 업무협약 체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4.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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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북미 가정용 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최근 북미 PCS(전력변환시스템) 업체인 이구아나와 ESS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구아나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PCS 전문 제조 업체로 현재 유럽 가정용 인버터 시장에서 4000대 이상 판매로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LG화학은 가정용 ESS 제품을 신규 개발하는 동시에 이구아나의 폭넓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G화학은 올해 49MWh에서 2020년 950MWh 규모로 연평균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북미 가정용 ESS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최근 북미 ESS 시장은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따라 전력망용을 중심으로 한 전력 공급 시장에서 가정용, 상업용 등 전력 수요 시장으로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가정용 ESS 시장은 주 정부의 보조금 혜택이 강화되며 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G화학의 배터리와 이구아나의 PCS를 결합한 가정용 ESS 제품이 올해 3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 ESS는 PCS와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기존 태양광 패널 설치 가정에 즉시 적용이 가능해 기존 제품보다 구매와 설치 비용 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LG화학은 향후 북미 지역 민간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주요 부품 업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북미 가정용 ESS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ESS 전 영역에서 북미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LG화학 ESS 사업담당 장성훈 전무는 “세계 최고 ESS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 간의 전략적 제휴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가정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ESS 제품을 볼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확실한 세계 1등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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