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4월 내수 8130대, 수출 4401대를 포함해 총 1만253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티볼리 신차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월간 판매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2000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티볼리는 4월에만 내수 3420대, 수출 2327대 등 5747대가 판매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내수는 올 들어 첫 8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3%의 높은 증가율로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5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내수 판매는 4월 누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 실적을 또 다시 갱신하며 6년 연속 판매 성장세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수출실적은 여전히 러시아 등 주력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해외시장 런칭을 시작한 티볼리의 수출이 점차 본격화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쌍용차 측은 예상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하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향후 판매 성장세는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