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44%, “채용 시 여성 강세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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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44%, “채용 시 여성 강세 체감”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6.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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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채용을 진행하면서 여성 강세 현상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9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여성 강세 현상 체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44.3%가 ‘체감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작년보다 올해 더 강해졌다는 응답이 64.7%로 가장 많았고 비슷하다는 35.3%, 더 약해졌다는 답변은 없었다.

여성 강세 현상을 체감할 때로는 ‘여성 지원자가 증가할 때’(51.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여성 고스펙자가 증가할 때’(41.2%), ‘여성 합격자 비율이 증가할 때’(28.2%), ‘여성이 상위 고득점을 차지할 때’(14.1%) 등이 있었다.

여성이 강세를 보이는 직무 분야는 재무·회계가 40%(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인사·총무(28.2%), 광고·홍보(25.9%), 서비스(25.9%), 영업·영업관리(21.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형 중에서는 면접(75.3%·복수응답)보다는 서류(94.1%)에서, 경력(61.2%·복수응답)보다는 신입(89.4%)을 채용할 때 여성 강세 현상을 더욱 뚜렷하게 느끼고 있었다.

한편 전체 인사담당자의 75%는 여성 지원자가 남성보다 뛰어난 스펙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뛰어난 스펙으로는 학점(32.6%·복수응답), 어학능력(29.2%), 자격증(23.6%), 인턴 등 업무관련 경험(23.6%) 등의 순으로 선택했다.

또한 스펙을 제외하고 여성 지원자가 뛰어난 부분이 있다는 답변은 88.5%였고 여성이 뛰어난 부분으로는 꼼꼼함(66.5%·복수응답), 성실함(25.9%), 사교성(22.4%), 친근함(21.2%), 커뮤니케이션능력(19.4%), 배려심(18.2%)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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