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슬럼프 경험”…26.5%는 퇴사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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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슬럼프 경험”…26.5%는 퇴사로 이어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6.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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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슬럼프에 빠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3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5.8%가 직장생활 중 슬럼프 겪은 경험이 있었다.

슬럼프를 겪은 이유로는 45.8%(복수응답)가 ‘낮은 연봉·복리후생에 대한 불만’을 첫 번째로 꼽았다.

또한 ‘회사의 불투명한 비전에 대한 불만’(40.9%), ‘상사에 대한 불만 및 갈등’(40.8%), ‘반복되는 업무에 대한 지루함’(40.6%), ‘과도한 업무량과 야근 피로’(39.1%), ‘미래에 대한 불안감’(33%), ‘스스로 느끼는 성과에 대한 불만족’(27.3%), ‘과도한 업무로 여가를 즐기지 못함’(27.1%), ‘업무 확장, 커리어 관리에 대한 불만족’(21.3%) 등을 들었다.

직급별로 슬럼프가 찾아온 시기는 사원급 직장인은 ‘1년차 이하’(58.7%·복수응답), 대리급과 과장급은 ‘3년차’(38.2%·33.5%), 부장급과 임원진은 ‘10년차 이상’(72.6%·46.7%)을 각각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이들이 겪은 슬럼프의 증상으로는 ‘무기력·의욕상실’(75.2%·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잦은 피로 누적’(52.3%), ‘신경과민’(45.6%), ‘집중력 저하’(42.8%), ‘자신감 상실’(39.9%), ‘화 등 감정 절제 못 함’(30.6%), ‘업무 성과 저하’(25.4%),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함’(17%) 등의 답변이 있었다.

슬럼프로 인해 74.7%는 직장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는 ‘업무성과 저하로 평판·평가 나빠짐’(33.8%·복수응답), ‘점점 직속상사의 신뢰 잃음’(32.6%), ‘충동적으로 퇴사하게 됨’(30.6%), ‘자꾸 혼자 있다 보니 고립됨’(27.9%), ‘동료와 다툼 등으로 껄끄러운 관계 발생’(22.3%) 등이 있었다.

이로 인해 68.9%는 퇴사충동까지 느낀 적 있었고 실제로 26.5%는 퇴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슬럼프는 주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절반 이상(59.5%)의 직장인이 동료의 슬럼프로 의욕저하, 팀 화합 방해 등의 영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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