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편의점 사업자 증가…PC방·문구점·서점은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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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편의점 사업자 증가…PC방·문구점·서점은 감소 추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0.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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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 사업자는 크게 증가하는 반면 PC방과 문구점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이 공개한 전국 사업자등록 통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전체 사업자 수는 661만명으로 작년 8월말보다 5.6% 증가했다.

사업자 종류별는 개인이 582만9000명(88.2%), 법인은 78만1000개(11.8%)로 개인사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 <자료=국세청>

업태별로는 부동산임대업이 141만명(21.3%)으로 가장 많고 소매업이 87만6000명(13.2%), 음식업은 70만1000명(10.6%)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한 사업자 수 증가폭은 부동산임대업(9만5000명), 소매업(3만9000명), 음식업(2만9000명) 순으로 높았으며 증가율은 전기·가스·수도업(61.1%), 부동산매매업(19.7%), 대리·중개·도급업(12.5%)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58만6000명(24.0%)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 153만5000명(23.2%), 부산시 42만90000명(6.5%)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월 대비 사업자 수 증가율은 세종시(28.0%), 제주도(11.8%), 충청남도(6.3%) 순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사업자가 413만8000명(62.6%)으로 여성사업자 246만3000명(37.3%)보다 많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사업자 수 증가율은 여성(6.7%)이 남성(4.9%)보다 높아 여성사업자 비중이 0.4%포인트 늘었다.

▲ <자료=국세청>

연령별 비중은 50대(32.1%), 40대(28.5%), 60대(16.0%) 순으로 높았다.

사업자등록일 이후 현재까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간을 나타내는 존속연수별 비중은 5~10년이 21.6%로 가장 많고 10~20년(21.3%), 3~5년(13.6%) 순이었다.

30개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수는 144만6000명으로 전체 사업자의 21.9%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수의 증감 추세는 업종별로 뚜렷했다.

음식업은 패스트푸드점이 전년 동월에 비해 12.6%, 제과점은 6.5%, 일반음식점은 3.4% 증가한 반면 일반주점은 0.9% 감소했다.

소매업은 편의점이 10.0%, 과일가게는 5.1%, 슈퍼마켓은 3.3% 증가한 반면 식료품가게는 1.8%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중개업소가 7.9% 증가한 반면 PC방은 4.2% 감소했다.

청소년 관련 업종은 예체능학원이 3.4%, 교습학원은 2.4% 증가했지만 문구점·서점은 각각 3.3%, 0.3% 줄었다.

지역별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수는 경기도·서울시·경상남도 순으로 많았다.

모든 광역자치단체의 사업자 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했으며, 특히 세종시·제주도·울산시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 <자료=국세청>

교습학원, 문구점, 미용실, 부동산중개업소, 실내장식가게, 예체능학원, 일반음식점,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화장품가게 등 11개 업종은 서울 강남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서울 중구에는 옷가게와 안경점이 가장 많았다.

꽃가게는 대규모 화훼단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일반주점은 홍대입구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마포구에 많았으며 가구점은 마석가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경기 남양주시, 과일가게는 제주 서귀포시, 여관은 제주시에 사업자 수가 가장 많았다.

한편 국세청은 정부기관의 정책수립과 예비사업자의 창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시·군·구별 사업등록 통계를 매월 공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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