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전방위 청년 일자리 창출”…CEO세미나 결의 실천 본격화
상태바
SK그룹, “전방위 청년 일자리 창출”…CEO세미나 결의 실천 본격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1.0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방위로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기업의 역할이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대비하는 경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했던 지난달 제주 CEO세미나의 결의를 위한 실천 방안의 일환이다.

이번 CEO세미나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최근 각계에서 활발하게 가입하고 있는 청년희망펀드에도 가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 사재로 출연하게 되는 60억원과 모든 관계사 CEO와 임원이 출연하는 40억원 등 총 1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만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로 범사회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전 관계사 CEO들이 공감해 적극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CEO세미나에서 “우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국가 차원의 관점에서 청년실업 문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역할과 지원방안을 찾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SK그룹은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연초 예정보다 높여 잡아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규모는 1500여명 수준으로 지난해 1300명보다 15% 정도 높여 잡았다.

또 연간 채용 규모도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당초 7000여명을 뽑기로 했지만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8000명으로 높여 잡았다.

청년들의 취업 문화를 개선하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 비상’과 ‘고용 디딤돌’이라는 두 개의 2개년 프로젝트도 추진해 각각 4000명과 2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8월 남북간 긴장상황 당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에 대한 특별 채용도 지난 9월 설명회를 시작으로 채용 절차가 시작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근무지 배치 등이 마무리되면 이달 중 최종 입사하게 된다.

SK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PR팀장 이만우 부사장은 “국가와 사회의 미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만큼 이번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의 일자리 창출 사재출연을 계기로 SK그룹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