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이산화탄소 활용한 자동차용 플라스틱 개발…5년 내 차량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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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이산화탄소 활용한 자동차용 플라스틱 개발…5년 내 차량 탑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5.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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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주원료로 사용한 새로운 폼과 플라스틱 부품을 개발해 테스트한다.

폼(foam)은 의자나 매트리스 등에 쓰는 발포제다.

24일 포드자동차에 따르면 포드의 연구원들은 5년 내에 새로운 바이오물질이 포드가 생산한 자동차에 탑재될 전망이다.

최대 함량 50%의 이산화탄소 기반 폴리올을 이용해 개발될 새로운 폼은 엄격한 자동차용 테스트 기준을 통과해 전망이 밝은 편으로 좌석과 후드 내부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3만5000 가정의 사용량에 달하는 연간 6억 파운드 이상의 석유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포드 측은 밝혔다.

또한 이산화탄소 기반의 폼을 사용함으로써 포드자동차 내 화석 연료 사용량 저감과 포드의 글로벌 라인업에서 지속가능한 폼의 비중도 더욱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탄소 배출과 기후 변화는 갈수록 전 세계 지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1초당 이산화탄소 240만 파운드 가량이 대기로 배출되고 있다.

영국 플라스틱 연합에 따르면 플라스틱 제조는 전 세계 석유 사용의 4% 가량을 차지한다.

포드 연구원들은 혁신적인 포집 탄소 활용 방식을 향한 포드사의 발빠른 움직임이 최근 유엔 파리협정에서 정해진 지구 온난화 경감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여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포드의 연구원들은 지속 가능한 물질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북미 지역에선 콩을 활용한 소이폼(soy foam)이 이미 모든 포드 차량의 좌석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코코넛 섬유는 트렁크 라이너에 사용되며 재활용 타이어와 콩은 미러 가스켓에 사용된다.

재활용 티셔츠와 데님은 차량 내 카펫 원료로 쓰이며 재활용 플라스틱병은 2016 F-150 내 REPREVE 섬유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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