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석 달 만에 감소…5월 15억8000만 달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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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석 달 만에 감소…5월 15억8000만 달러 줄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6.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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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709억 달러로 4월말 3724억8000만 달러보다 15억8000만 달러가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지만 7월·8월 두 달 연속 감소하다 9월과 10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1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다 다섯 달 만인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다시 감소세를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유로화·엔화 등 기타 통화표시 외환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0.4%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353억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59억1000만 달러 줄었으며 예치금은 263억7000만 달러로 41억9000만 달러가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25억5000만 달러로 1억5000만 달러가 증가했고 IMF포지션은 18억2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197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625억 달러), 스위스(660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807억 달러), 대만(4332억 달러), 러시아(3915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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