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조지폐 1609장 발견…1만원권 7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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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위조지폐 1609장 발견…1만원권 78% 급증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1.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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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조지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만원권 위조지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반견된 위조지폐는 총 1609장으로 전년 1378장보다 231장(16.8%) 늘었다.

특히 1만원권 위조지폐는 1196장으로 전년보다 525장(78.2%)이나 증가했다.

이는 특정 기번호(JC7984541D)의 만원권 위조지폐가 585장이나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특정 기번호의 만원권 지폐는 2016년 6월 최초 발견된 후 지난해 말까지 962장이나 발견됐다. 위조범은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의해 지난해 9월 검거됐으며 현재 유통 중인 잔여 위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권종별 위조지폐는 1만원권(1196장), 5000원권(322장), 5만원권(77장), 1000원권(14장) 순으로 많았다.

5000원권은 특정 기번호가 포함된 구권 위조지폐가 점차 줄어들면서 전년 662장보다 340장 감소했다.

5만원권은 전년 19장보다 58장 증가했고 1000원권(14장)은 12장이 줄었다.

지난해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98개로 전년 100개보다 2개 감소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56개로 가장 많았으며, 5만원권(29개), 1000원권(9개), 5000원권(4개) 순이었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는 주요국 중에서도 일본(0.2장)을 제외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이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한 위조지폐는 각각 396장, 1173장으로 전체 발견 장수의 98%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한국은행은 63장 감소하고 금융기관과 개인은 각각 283장, 11장이 증가했다.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1173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924장으로 78.8%를 차지했다.

▲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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