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수익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양호한 영업 실적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매출 12조2794억원, 영업이익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7%, 1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전년 35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상향하는 안이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그간 밝혀온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이어간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재무구조도 개선돼 순차입금이 전년보다 20.8%포인트 감소한 54.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20.3%포인트 감소한 128.1%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선수익은 LTE 고가치 가입자 순증 지속으로 인한 무선서비스수익 증가로 전년보다 2.5% 성장한 5조5702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2016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88%인 1097만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무선가입자 중 92%인 1213만8천명에 달했다.
유선수익도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6.6% 상승한 3조8013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가 전년보다 15.6% 증가한 353만9000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TPS수익이 11.7% 증가한 1조7695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선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수익은 e-Biz(전자결제·기업메시징·웹하드 등)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4.9% 성장한 1조676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마케팅 비용은 전년보다 11.2% 증가한 2조171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17년 연간 CAPEX는 유무선 투자 안정화 영향 등으로 1조1378억원이 집행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했고 매출액은 3조3282억원으로 6.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한 135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에도 IPTV,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의 홈미디어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본업에 충실한 이익 창출은 물론 AI, 5G 등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