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싼타페 동반 1만대 돌파”…현대차 3월 내수판매 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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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싼타페 동반 1만대 돌파”…현대차 3월 내수판매 6% 증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4.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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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형 SUV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6만7577대, 해외 32만946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1.6% 증가한 총 39만704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1년 전보다 국내 판매는 6%, 해외 판매는 0.8%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싼타페가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5년 12월 이래 27개월 만에 세단과 RV 시장에서 각각 1만대 판매 동시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1945대를 포함해 1만598대가 판매되며 내수시장을 견인했고 아반떼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8대 포함) 568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가 작년 3월보다 19.6% 감소한 총 2만4506대를 기록했다.

국내 세단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그랜저는 4개월 만에 다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의 굳건한 지위를 입증했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1457대 포함) 1만3076대, 코나 4098대, 투싼 3390대, 맥스크루즈 280대 등 1년 전보다 110.1% 증가한 2만855대 판매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누적 계약대수 3만2000대 돌파, 출고 대기 물량 1만3000대를 돌파하며 지난 2016년 9월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이후 18개월 만에 재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618대, G70 1233대, EQ900 992대 등 작년 같은 달보다 7.4% 증가한 584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42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952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그랜저가 동시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RV 시장과 세단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며 “신차 효과가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고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료=현대차>

해외 시장의 경우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해 재고의 안정화와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코나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신형 싼타페, 코나EV 등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RV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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