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풀체인지’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더 K9’ 출시…5490만원부터
상태바
‘6년 만에 풀체인지’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더 K9’ 출시…5490만원부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4.03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왼쪽부터), 박한우 사장,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 이종욱 총괄PM담당 부사장 등이 더 K9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라는 중점 개발 방향 아래 기아자동차 전사적 역량을 총집결해 프리미엄가치의 정수를 담은 플래그십 세단 ‘더 K9’이 공식 출시됐다.

기아차는 3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더 K9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기아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더 K9은 K시리즈의 2세대 라인업을 완성하고 기아차 브랜드의 혁신을 주도할 모델”이라고 말했다.

더 K9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크기를 한층 증대해 웅장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커진 차체와 최고급 대형세단에 걸맞은 차별적 내·외장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섬세하게 다듬어졌다.

외장 디자인은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차별화된 시그니처 그래픽, 더욱 커진 차체에서 느껴지는 웅장한 품격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풍부하고 섬세한 면처리와 아일랜드 파팅 기법이 적용된 후드, 빛의 궤적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시그널 램프가 적용된 듀플렉스 LED 헤드램프,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해 이중 곡면 디자인으로 세련된 볼륨과 디테일을 강조한 쿼드릭 패턴 그릴, 와인 빛 그라데이션과 입체적 자형으로 차별화된 기아 엠블럼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휠베이스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비례감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중후함을 추구하면서 스테인레스 재질의 윈도우 서라운드 몰딩과 견고해 보이는 C필러 디자인이 조화된 DLO(Daylight Opening), 입체적인 사이드 크롬 가니쉬, 변화감 있는 이중 캐릭터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 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부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퀀텀(5.0)·마스터즈(3.3T)·플래티넘(3,8) 등 엔진별 트림명을 차별화된 자형으로 후측에 부착해 세련된 고급감을 연출했다.

내장 디자인은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실내 공간 각 부분들의 연결감을 강화해 앞좌석 운전자와 탑승자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듯한 안락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선사한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됐고 센터페시아부터 도어트림까지 반듯하게 이어지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통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외부 가림 영역을 최소화하고 실내에서 보는 실외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적용해 시계성을 강화했다.

시트뿐만 아니라 1·2열의 도어 트림부에도 적용된 세련된 퀼팅 패턴, 최고급 리얼우드가 적용된 크러시패드·도어트림, 유럽산 명품 천연가죽 소재가 리얼 스티치로 박음질된 시트, 크롬도금 스위치, 고급 서라운드 기능 탑재로 현장감 있는 음향을 구현한 크렐·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 6년 만에 풀체인지된 플래그십 세단 ‘더 K9’. <기아차 제공>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특유의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갖춘해외 명품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다수의 감성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더 K9은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와 협업해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배치된 무드 조명 앰비언트라이트,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 협업해 고급감을 강조한 아날로그 시계를 탑재했다.

모리스 라크로와는 단순히 더 K9에 탑재하는 용도의 시계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페셜 에디션 손목시계 2종을 선보였으며 인터넷 공식 웹사이트 또는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소재한 기아 비트360에서 구매 가능하다.

더 K9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색상과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 색상을 운영한다.

더 K9은 가솔린 람다 3.8 V6 GDI, 가솔린 터보 람다 3.3 V6 T-GDI, 가솔린 타우 5.0 V8 GDI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ps, 최대토크 40.5kgf·m, 복합연비 9.0km/ℓ(18인치 2WD기준)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ps와 최대토크 53.0kgf·m, 복합연비 7.5km/ℓ(19인치 AWD기준)의 파워풀한 성능을 구현했다.

트윈 터보차저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출력과 실용 성능을 향상시킨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70ps, 최대토크 52.0kgf·m, 복합연비 8.7km/ℓ(19인치 2WD기준)를 구현했다.

‘Confident Comfort’라는 주행개발 목표 아래 안정적이고 편안하면서도 든든함과 응답성이 강조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더불어 고급차의 기본속성인 압도적인 승차감, 정숙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로를 노면의 특성에 따라 총 1024개로 세분화해 실 도로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구현했고 타이어 공명음 저감 공명기 휠 탑재, 후석 샌드위치 판넬적용, 엔진룸 격벽 구조 적용, 흡차음 구조 최적화 등으로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사운드가 차별화된 5가지 주행모드(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스마트)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핸들 조작감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단하고 균형감 있는 주행감성과 악천후·험로 주행 시의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엔진 사운드와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사운드를 합성해 차량 주행모드별 동력성능과 매칭되는 사운드가 구현될 수 있도록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을 적용했다.

탁월한 주행성은 물론 차체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초고장력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적용하고 핫스템핑 적용 부품수를 증대했으며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 평균인 장강도가 기존보다 46% 대폭 향상된 동급 최고수준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했다.

▲ 6년 만에 풀체인지된 플래그십 세단 ‘더 K9’ 내장 인테리어. <기아차 제공>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사의 역량이 집약된 더 K9은 국산 고급차 최고 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을 대거 탑재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주는 ‘최고급 오너드리븐 세단’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차속 연동 통풍시트, 스마트 히티드 시트가 적용돼 안전은 물론이고 시트, 공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지능형 편의사양도 실현했다.

센터페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와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UX)이 강화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의 지능형 편의사양 등도 적용됐다.

12.3인치 유보 3.0 고급형 내비게이션은 넓어진 홈 화면에서 다양한 위젯을 원하는 곳으로 재배치할 수 있으며 우측 분할 화면을 통해 번거로운 화면 간 이동 없이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으면서 미디어, 공조, 날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확인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주행 보조, 스마트 자세 제어 등 다양한 차량 연동 설정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시동이 꺼져있는 상태나 길 안내를 받는 중에도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운전석 시트의 다양한 조작 상태를 화면에 표시하는 시트 포지션 팝업, 애플 카플레이 또는 미러링크,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수신을 알려주고 음성으로 읽어주며 기본 문자회신 기능도 가능한 휴대폰 SMS 연동 등 다양한 IT 사양도 탑재됐다.

후석 승객을 위한 후석 특화사양도 대거 적용돼 쇼퍼 드리븐 세단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한다.

기존의 6:4 방식의 분할시트 적용이 아닌 4:2:4 분할 방식을 적용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거주성을 구현했다.

전석 화면과 독립적인 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체 운행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후석 전체 경로 모드, 앞좌석에서 뒷좌석의 온도, 바람세기, 방향 등의 조절이 가능한 후석 공조 조절, 후석 암레스트에 위치한 무선 충전 패드에서 케이블 없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후석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은 탑승자에게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자식 변속레버(SBW),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신규 스마트키, 어드밴스드 3존 공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더 K9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총 8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5490만~775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6650만~8230만원, 5.0 가솔린 모델은 9330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