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은 채용 평가에 외모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7.4%가 채용 평가에 외모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자기관리를 잘 할 것 같아서(41.8%·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외모도 경쟁력이라서(34%),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26.1%),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아서(24%),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20%) 등을 들었다.
외모 중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상 등 분위기(87.3%·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청결함(40.1%), 옷차림(36.8%), 체형(몸매)(19%), 얼굴 생김새(18.6%), 헤어스타일(8.5%) 등의 순이었다.
외모를 보는 직무 분야로는 영업·영업관리(55.6%·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서비스(32.4%), 인사·총무(27.4%), 마케팅(23.2%), 광고·홍보(20.9%), 기획·전략(10.5%), 재무·회계(9.6%)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자의 외모가 큰 영향을 미치는 전형은 면접전형(84.1%)이었다. 성별로는 남성(6.4%)보다 여성(31%)이 외모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으며 성별에 차이가 없다는 의견은 62.5%에 달했다.
실제 지원자의 외모 때문에 감점 또는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는 기업은 45.8%였으며 스펙이 부족해도 가점 또는 합격 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기업도 37.6%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기업의 81.2%는 입사지원서에 사진 항목이 있었고 이 중 47%는 사진을 제출하지 않는 지원자는 감점 또는 탈락을 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