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8개월째 1%대…채소류 등 농산물값 9.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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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8개월째 1%대…채소류 등 농산물값 9.0% 급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6.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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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8개월째 1%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물가가 위협받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3(2015년=100)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1.8%로 떨어진 소비자물가는 8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선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9.0%나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4% 올랐다.

생활물가는 1.4% 상승했다. 식품은 1.9% 올랐고 식품 이외도 1.1%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 역시 1.3% 올랐다.

신선식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4.5%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3.4%, 신선채소는 13.7% 각각 올랐고 신선과실은 2.2%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통신(-0.3%)은 하락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2.5%) 등 11개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작년보다 1.4% 올랐고 서비스도 1.7%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2.7%, 공업제품은 1.6% 각각 오른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3.3%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 쌀(29.5%), 고춧가루(43.6%), 감자(59.1%), 무(45.4%), 고구마(31.3%), 배추(30.2%), 오징어(21.8%) 등은 오른 반면 달걀(-38.9%), 돼지고기(-9.2%), 파(-22.2%), 닭고기(-12.3%), 갈치(-15.4%), 양파(-14.0%) 값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휘발유(6.3%), 경유(8.1%), 빵(6.3%), 휴대전화기(4.8%), 스낵과자(5.5%), 여자외의(2.8%) 등은 올랐고 TV(-15.1%), 샴푸(-9.6%), 식용유(-8.7%), 종이기저귀(-4.3%), 냉장고(-3.3%), 여자상의(-2.6%) 등은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0.7%, 공공서비스는 0.1%, 개인서비스는 2.6%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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