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출 사상 최대 6000억 달러 경신?”…10월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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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출 사상 최대 6000억 달러 경신?”…10월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0.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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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누계 수출액이 지난 29일 오후 5시5분 기준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밝혔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단기간이자 처음으로 10월 중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수출액인 6000억 달러를 상회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 수출액은 2017년 5737억 달러였다.

▲ <자료=관세청>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와 다변화, FTA 활용 수출 활성화 등 정책적 노력과 함께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신산업·유망소비재 등 수출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 유도, FTA 발효국 수출 활성화 등 수출 진작노력이 수출 선전에 기여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1∼9월 누계기준 SSD(차세대 저장장치)가 39.0%, MCP(복합구조칩 직접회로)가 21.5%),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가 12.5% 증가하는 등 주력품목 내 고부가 품목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증가해 고부가가치화에 진전을 보였다.

또한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차세대DP, 차세대반도체 등 신산업 수출증가율이 14.6%를 기록하며 총 수출증가율(4.7%)을 3배 이상 상회하고 화장품(31.6%)·의약품(25.4%) 등 유망 소비재 주요품목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품목 다변화도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1∼9월 누계기준 10대 주요지역 중 중국, 아세안, 미국, EU, 베트남, 일본, CIS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해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한편 주요 FTA 발효국의 수출증가율은 8.6%로 총 수출증가율(4.7%)을 상회하고 각국의 수입시장 내 우리나라 점유율도 대체로 상승하는 추세로 FTA 발효국에 대한 수출 활성화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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