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유상증자 급증’…9월 주식 발행 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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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유상증자 급증’…9월 주식 발행 293.1%↑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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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발행이 급증하면서 기업들이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달보다 늘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4조1641억원으로 전달보다 7067억원(5.3%) 늘었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19건, 5877억원으로 전달 8건, 1495억원보다 4382억원(293.1%) 증가했다.

코스피를 중심으로 기업공개가 증가하고 유상증자도 계절적 영향의 해소로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 <자료=금융감독원>

기업공개는 9건, 2847억원으로 전달 7건, 1331억원보다 1516억원(113.9%) 증가했다. 신규 상장법인은 코스피에서 우진아이엔에스·하나제약 등 2건, 코스닥에서 삼성스팩2호·명성티엔에스·IBKS제10호스팩·지티지웰니스·나우아이비캐피탈·크리스에프앤씨·푸드나무 등 7건이었다.

유상증자도 10건, 3030억원으로 전달 1건, 164억원보다 2866억원(1747.6%) 증가했다.

코스피에서 삼부토건 1건을 비롯해 코스닥에서 오리엔트정공·경창산업·구영테크·크로바하이텍·제이콘텐트리·오공·이루온 등 7건, 에이플러스라이프·조인트리 등 기타 2건이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3조5764억원으로 전달 13조3079억원보다 2685억원(2.0%) 늘었다.

기업들이 금리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일반회사채 발행은 크게 증가했지만 금융채와 ABS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49건, 4조7250억원으로 전달 18건, 1조8360억원보다 2조8890억원(157.4%) 증가했다.

금융채는 128건, 8조3557억원으로 1조6933억원(16.9%) 줄었고 ABS는 4957억원으로 9272억원(65.2%) 감소했다.

9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75조7738억원으로 전달 471조7989억원보다 3조9749억원(0.8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상환액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발행액이 크게 증가해 전달과 달리 순환발행으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95조4426억원으로 전달 133조4031억원보다 37조9587억원(28.5%) 줄었다.

이로써 CP 잔액은 150조4231억원으로 전달보다 0.3% 감소했으며 전단채 잔액은 41조280억원으로 6.9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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