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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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1.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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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왼쪽)과 크리스 카포셀라 MS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CES 2019’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한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SM) 등 인공지능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 학습·검증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애저’가 지원하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GPU(Graphic Process Unit) 등 연산력을 이용하면 AI 자율주행 SW를 학습시키는 데에 투입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또 AI 자율주행 SW가 졸음운전, 한눈팔기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차선, 사람 등 전방의 방대한 사물의 모습을 빠르게 학습하도록 돕는다. ADAS에 애저를 통해 학습된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탑재하면 ADAS의 구성요소인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다목적 전방카메라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애저’는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을 지원해 운전자는 목적지까지 교통상황 확인, 주변 맛집 검색, 원하는 노래 재생 등 다양한 작업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명령할 수 있다.

‘애저’의 데이터박스 서비스는 세계 각지의 도로, 차선, 표지판, 차량 등 도로 위 모든 사물의 특징을 담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빠르고 간편하게 업로드한다. LG전자는 업로드 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자율주행 SW에 학습시킨 후 ADAS에 탑재해 세계 곳곳의 도로와 차선, 사람 등을 잘 판단하는지를 국내에서도 간편하게 검증할 수 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자동차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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