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N, 30대 자동차 마니아에 인기…누적판매 13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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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 N, 30대 자동차 마니아에 인기…누적판매 1300대 돌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2.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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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능차 ‘벨로스터 N’.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이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3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벨로스터 N’ 출고자 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3.7세로 30대가 5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벨로스터 N’은 올해 1월까지 1349대가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사람은 7%에 불과하며 벨로스터 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51%에 달했다.

비교 대상은 메르세데스-AMG A45(12%), 토요타 86(8%), BMW M2(6%) 등 스포츠 성향이 강한 후륜구동 스포츠카였다.

소비자들이 중점적으로 살펴본 요소는 주행감성, 핸들링,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과 관련된 요소로 보통 자동차 구매 시 중요하게 살펴보는 가격,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들은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함(89%·중복선택), 주 1회 이상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함(89%), 단순히 운전을 즐김(70%), 차를 살 때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조언을 구함(58%), 자동차 잡지를 월 1회 이상 읽음(41%) 등 마니아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벨로스터 N을 운용하는 방식에서도 시내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87%),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73%), 취미(70%) 등의 목적으로 운용했으며 설문대상 중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87%에 달했다.

주행 시 오너의 입맛에 맞춰 성능을 조율할 수 있는 커스텀 모드 사용 비중은 일상 주행 시 56%, 서킷 주행 시 79%로 나타났다.

주행 성능과 직접 관련이 있는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 비율은 약 98%로 오너 대부분이 구매했으며 퍼포먼스 세부 항목 중에서는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구매자 중 75%가 수동변속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수동변속기 추천 의향도 77%로 조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벨로스터 N으로 시작된 고성능 라인업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우는 한편 마니아 시장으로 진입도 자연스럽게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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