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기반 맞춤형 미세먼지 앱 ‘에어맵 코리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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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 기반 맞춤형 미세먼지 앱 ‘에어맵 코리아’ 출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2.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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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모델들이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스마트안전모·미세먼지 신호등)을 홍보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플랫폼을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KT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지난 2년간 구축한 2000여개 자체 측정망을 통해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종합대응상황실 구축, 살수차나 집진차 동선을 설정해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된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대기 환경 기준도 사용자가 국내 환경부, WHO 권고기준 바탕 7단계 또는 4단계를 선택해 볼 수 있다. 향후 통신사 유동인구와 공공정보를 결합한 ‘안전 통학로, 보행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맵 코리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통신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나에게 가장 가까운,’ ‘숨 쉬는 높이’의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전국적으로 2000여개의 측정소를 설치했으며 서울 측정소 간 간격은 약 1㎢ 내외로 촘촘하게 구축돼 나의 인근 지역의 생활권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측정 데이터 정확도를 위해 한국대기환경학회와 협업하고 있다.

KT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날에도 취약 계층이 밀집하는 시내 공원의 65세 이상 보행 인구수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산간지역도 동일하게 나쁨을 보였지만 산행 인구는 변화가 없었다.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되는 기온도 밝혀내 외부 활동 관리가 필요함도 도출했다.

전국 각지에 구축된 2000여개의 외부 측정소를 비롯 500개의 측정소를 추가 구축하고 이동형 관측센서 7000여개를 투입해 빈틈없는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한다. 우선 소형 공기질 관측기가 부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장 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전모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굳브로’가 개발한 것으로 작업자 호흡기 주변의 공기질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소형센서가 안전모에 부착됐다.

위험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될 경우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스크 착용 안내를 하며 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모 착용 알림 기능이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UN환경계획(UNEP) 과 손잡고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UNEP와 후보국 선정을 통해 최적의 측정망 구축을 위한 유동인구 등 데이터 분석 기반 측정기 위치 선정, 설계·구축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KT는 자사 노하우를 토대로 UNEP 환경 데이터 지식 플랫폼인 환경 라이브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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