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DDP패션몰 반값임대…청년 스타트업 사업자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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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패션몰 반값임대…청년 스타트업 사업자 신청 접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2.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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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 창업 지원과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 여성의류 도매상가 ‘DDP패션몰’ 임대점포를 반값에 내놨다.

서울시는 패션업계를 주도해 나갈 잠재력 있는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온라인 시장 확대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동대문 상권에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DDP패션몰 내 점포를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반값 매장의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감정평가액의 50%(매장별 상이) 수준으로 저렴하다. 즉 전체 평균 연간 임대료는 약 5000만원이지만 청년스타트업은 반값 임대료를 적용해 약 2500만원이다.

입주가 결정된 청년 창업자는 책정된 임대료를 납부하면 2년간 운영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단 2년 후 계속 운영을 원할 경우 기존 상인과 경쟁 입찰을 통해 일반 매장에 입점할 수 있다.

서울시는 반값 점포를 필요로 하는 청년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 포트폴리오, 시제품 발표 면접을 포함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응모자격은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고 도매로 판매 가능한 자로 1981~2001년 출생자이며 신청일 기준 대한민국 국적자이고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신청일 현재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입점을 원하는 청년은 17~28일 평일 10~17시 DDP패션몰 4층 공단 관리사무실에 방문해 지원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의류시제품, 디자인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발표를 포함한 면접심사를 거쳐 DDP패션몰 청년 스타트업에 입점할 대상자가 최종 선정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 청년창업 지원조례’가 개정돼 반값 임대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창업희망 청년들의 동대문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패션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동대문 DDP패션몰에 반값 임대 점포를 개방했다.

제1기 청년스타트업 10명이 선정돼 8월 오픈했고 추가로 제2기 스타트업 13개 매장도 9월에 오픈했다.

제1·2기 청년스타트업 대상자 23명 중 현재 퇴점자는 한 명도 없으며 DDP패션몰 일 평균 입장객 수는 스타트업 시행 전 8348명에서 시행 후 8977명으로 629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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