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탈락 피드백 11% 그쳐”
상태바
“면접 탈락 피드백 11% 그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6.23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으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듣고 싶어하는 구직자들은 많은 반면 실제로 피드백이 이뤄지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825명을 대상으로 면접 탈락 후 피드백을 원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82.8%)이 원한다고 답했다.

피드백을 원하는 이유로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7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다음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56.7%), 탈락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2%), 지원자의 알 권리라서(22.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피드백을 통해 알고 싶은 부분은 60.3%가 탈락 사유에 대한 설명을 꼽았으며 32.1%는 점수와 순위·탈락 사유까지 공개하길 원하고 있었다. 7.6%는 전형별 평가 점수나 순위 공개라고 답했다.

피드백을 어떤 형태로 받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인 86.4%가 메일이나 문자 등 텍스트라고 답변했다. 이외에 면접 자리에서 바로 조언(7.8%), 전화로 직접 설명(5.9%)의 응답이 있었다.

그러나 면접 탈락 경험이 있는 응답자(764명)의 11%만이 탈락한 기업으로부터의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이들이 피드백을 받은 수준은 탈락 사유에 대한 설명(48.8%), 단순 위로의 글 형태(46.4%), 전형별 평가 점수만 공개(4.8%)의 순이었다.

이러한 피드백은 기업 이미지까지 향상시키고 있었다. 피드백을 받은 구직자의 과반 이상(70.2%)가 탈락 후 피드백을 준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29.8%에 불과했다.

전체 구직자들의 43.2%는 면접 탈락 이유에 대한 기업의 피드백이 취업 성공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52.5%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등 면접 피드백에 대한 니즈를 크게 가지고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5%는 탈락 후 피드백을 주는 기업에 재지원할 의사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크다고 밝혀 장기근속 가능성이 높은 로열티 있는 지원자를 확보하는데도 피드백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