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59억6000만 달러↑…2년여 만에 증가액 최대
상태바
10월 외환보유액 59억6000만 달러↑…2년여 만에 증가액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1.04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60억원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4265억1000만 달러로 전달 말 4205억5000만 달러보다 59억6000만 달러 급증했다.

이 같은 증가액은 2018년 1월(65억 달러)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많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감소 전환해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석 달 만인 4월 증가 전환한 이후 일곱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 예치금 증가에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0.0%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836억6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45억7000만 달러 증가했고 예치금은 305억1000만 달러(7.2%)로 13억6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1억9000달러(0.7%)로 1000만 달러가 늘었으며 IMF포지션은 43억6000만 달러(1.0%)로 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1%)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426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3898억 달러), 스위스(1조153억 달러), 러시아(5834억 달러), 인도(5447억 달러), 대만(4996억 달러), 홍콩(4533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75억 달러) 등의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