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총액 1위 ‘금융·보험업’…숙박·음식점업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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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총액 1위 ‘금융·보험업’…숙박·음식점업 최하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12.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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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18개 산업 가운데 월 임금총액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월평균 593만원을 받은 금융·보험업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은 국가통계포털(KOSIS)의 2019년 ‘산업, 학력, 연령계층, 성별 임금 및 근로조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2위는 전기·가스 증기·수도사업(583만원)이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전기·가스 증기·수도사업이 18개 산업 중 월임금총액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금융·보험업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다음으로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480만원),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451만원), 광업(426만원), 제조업(397만원), 교육서비스업(386만원),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376만원), 건설업(364만원), 도매·소매업(359만원) 등의 순이었다.

주요 18개 산업 중 월임금총액 최하위는 숙박·음식점업(234만원)으로 가장 액수가 높은 금융·보험업과의 격차는 약 2.5배였다. 이밖에 평균 월임금총액이 300만원 미만인 산업은 보건업·사회 복지 서비스업(287만원), 협회·단체·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284만원), 부동산·임대업(276만원)이 있었다. 월임금총액 300만원 미만인 산업은 총 4개로 2018년(6개)보다 2개 줄었다.

평균 월임금총액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전체 산업군의 월임금총액은 남성이 428만원으로 여성(283만원)보다 145만원 높았다.

남녀별 임금 격차가 큰 산업은 금융·보험업(200만원),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91만원), 교육서비스업(188만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70만원),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17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근속연수는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이 13.6년으로 가장 길었다. 계속해 금융·보험업(11.6년), 교육서비스업(8.6년), 광업(8.6년), 운수업(8.2년), 농업·임업·어업(8.2년), 제조업(7.7년), 하수·폐기물처리·원료 재생·환경 복원업(7.1년),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6.9년),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6.6년)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또 성별에 따라서도 근속연수에 차이가 있었다. 전체 산업군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7.7년이었지만 여성은 5.1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6년 길었다.

세부적으로는 남성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14.3년), 금융·보험업(12.9년), 교육서비스업(11.3년), 광업(8.7년), 운수업(8.5년), 농업·임업·어업(8.5년) 등의 업종에서 근속연수가 길었다.

여성은 금융·보험업(10.2년),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9.5년), 광업(7.6년), 농업·임업·어업(7.1년), 운수업(6.5년)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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