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서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모란 심기 체험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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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서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모란 심기 체험도 진행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4.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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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4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7~23일 창경궁 내 통명전에서 전통한복의 가치를 확산하고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어른이 되는 순간을 기념하는 관례·계례, 짝을 만나는 혼례, 장수를 축하하는 수연례, 조상을 기억하는 제례복 등 일생의례 관련 전통한복 10종을 선보인다. 5인의 한복 디자이너(김인자·유현화·이춘섭·이혜순·조은아)가 참여했으며 전시품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실크연구원이 개발한 한복 원단을 활용해 제작됐다.

예복이자 일상복으로 한복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통한복 전시 관람은 창경궁 관람객 누구나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어 오는 21~22일 양일간 총 5회에 걸쳐 창경궁 대온실에서 1인 가구(성인) 대상 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을 운영한다.

지난달 창경궁관리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더스킨팩토리 쿤달에서 후원해 지난해 행사보다 더욱 풍성하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궁궐과 꽃 이야기’ 강연, 모란을 화분에 직접 심어보는 2시간의 체험 일정으로 구성되며 식재 체험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체험 후 집으로 가져간 모란을 앞으로 두 달 동안 키워나가면서 자신의 재배기록을 창경궁관리소와 개인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이나 댓글로 공유하면 된다. 추후 참여도가 높은 이들을 추첨해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행사접수는 온라인·현장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온라인으로는 오는 10~16일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회당 8명씩 총 4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참여자는 17일 오전 11시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회당 2명씩 총 1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각 회차별로 30분 전부터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 재료는 모두 창경궁관리소에서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더스킨팩토리 쿤달에서 행사를 기념해 특별히 출시한 ‘쿤달 퍼퓸 디퓨저 창경궁 판(에디션) 궁궐의 모란’과 쿤달의 대표제품 중 하나인 손크림(핸드크림)을 참여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또한 모란으로 구성된 사진촬영 구역(실크 플라워 포토존)을 조성해 모든 관람객이 자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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